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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스토리를 찾고, 가치를 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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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스토리를 찾고, 가치를 전달하다.

자동차로 산을 몇 개나 넘었을까? 한참을 돌고 돌아 산속 깊은 곳에 아담한 농장과 집이 보였다. 미국형이 처음 농장에 갔을 때 ‘농장주’는 돌아가시고 이제는 사모님과 아들이 함께 농사를 짓고 있었다. 농장 맨 윗 쪽에 모셔진 ‘농장주’의 묘소에 인사를 드리고 내려오니 농장 가족들은 오랜 벗을 만난 것처럼 반겨 주셨다. ‘농장주’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시다 귀농하시어 약 600주의 사과나무를 심고, 사과 밭에는 닭을 풀어 놓으셨다.


미국에서 오자마자 ‘유기농’을 찾아 처음으로 만났던 ‘농장주’는 일하시는 내내 눈길 한번 주시지 않으시다가 일을 마치시고, 지난 세월의 희로애락을 안주 삼아 날이 세도록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한다. 온 가족이 함께 ‘아버지’를 도와 유기농업을 하는 모습이 좋았고, 사과를 팔아드리는 것이 도와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 생각되어 사업을 크게 하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회사 명절선물용으로 사과를 한번에 모두 팔아드렸다고 한다.

완판을 했음에도 비용을 제하고 나면 얼마되지 않은 수익이었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발견하고, 가치를 전달한다.’라는 미션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농장을 다녀오고 난 후 얼마 뒤 미국형과 내가 채널 A 방송의 먹거리 X파일 ‘착한농부’의 패널로 선정되었다. 제작 회의 때 ‘착한 농부’로 가장 먼저 떠올라서 제작진에게 제안하였고, 검증단의 검증과정을 거쳐 ‘착한농부 1호’로 선정되었다.

채널 A ‘착한농부’ 방송의 위력은 대단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농장은 매년 완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착한농부’는 사과를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사과즙을 만들기로 했다. 농장의 브랜드와 캐릭터를 만들어 드리고, 생과로 판매하기 힘든 흠과들을 유기농 가공업체를 통해 사과즙으로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다. 그렇게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 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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