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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쌀, 지역브랜드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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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쌀, 지역브랜드를 만들다.

플랫폼을 통해서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라는 단체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해외수출과 대량 유통에 관한 문의가 들어왔다. 2005년 5월에 설립된 이 곳은 21개 시·군지부 연합체로 의무자조금 가입농가는 25,000 농가 였고, 회원수는 2,000 농가 였다. 수차례 미팅을 통해 조직의 갈등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3대 운영 전략(운영시스템의 표준화, 브랜드 육성, 사업의 다각화)을 수립한 후 협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같은 시기에 우리는 ‘쌀’ 소비 촉진 방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고, ‘전남친환경농업인엽합회’ 고흥군 지부 유기농 쌀 재배 회원농가와 함께 브랜드와 패키지 개발을 도모하게 되었다. 농산물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쌀 브랜드는 품종, 생산지역, 생산방법, 가공방법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특허청 등록상표를 포함하여 약 2천 여개가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해야 했다.

‘고흥군’의 지역적 특성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지형과 유사했고, 전남 완도군에서 목포대 산학협력단과 실시한 ‘해풍의 농업적 이용가치 연구용역’에서 바닷바람(해풍)을 맞고 자란 농산물이 맛과 향 뿐아니라 무기질 함량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고흥지역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건강하고 맛있는 쌀 이라는 의미로 '고흥+해풍+쌀'로 이름을 짓고, 지금까지 시도해 보지 않았던 조금은 이색적인 ‘쌀’ 캐릭터를 제작하였다.

하지만 브랜드 외에 전달 장치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고, 쌀 패키지에 관한 문헌조사를 하다 일본에서 ‘캔’에 쌀을 담은 사례를 발견하였다.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제조사와 ‘캔 쌀’ 유통에 관한 정보를 부탁했는데 제조사는 몇 년 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문을 닫게 되었고, 캔에 쌀을 담은 이유는 지진과 해일 같은 천재지변이 자주 발생되는 일본에서 비상 식량의 개념으로 쌀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작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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